입소문과 바이럴의 비밀을 밝히다! "컨테이저스" - 사람들을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

바이럴 마케팅과 입소문은 오늘날 마케팅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막대한 광고비 없이도 콘텐츠나 제품이 순식간에 대중 사이에 퍼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엄청난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컨테이저스(Contagious)"**는 저자인 **조나 버거(Jonah Berger)**가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대중 속으로 퍼지는 메커니즘을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은 무엇이 사람들을 움직이고, 또 공유하도록 만드는지 분석하면서, 마케터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합니다.

컨테이저스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전달되는 것을 넘어, 소비자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도록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에는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요소들이 바이럴 콘텐츠와 입소문 마케팅의 기반이 됩니다.

"컨테이저스"의 주요 내용: 바이럴을 만드는 6가지 STEPPS 법칙

책에서 조나 버거는 ‘STEPPS’라는 기억에 남기 쉬운 6가지 요소를 제시합니다. STEPPS는 **Social Currency (사회적 통화), Triggers (트리거), Emotion (감정), Public (공공성), Practical Value (실용성), Stories (이야기)**로 구성되며, 이 요소들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이야기를 공유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합니다.

  1. 사회적 통화 (Social Currency)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들을 공유합니다. 우리가 공유하는 것은 일종의 자아 표현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저자는 제품이나 콘텐츠가 특별하거나 놀라운 요소를 갖출 때, 사람들은 이를 공유하면서 ‘유행을 앞서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고 설명합니다.
  2. 트리거 (Triggers)
    트리거는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 제품이 쉽게 연상되도록 한다면, 자연스럽게 그 제품에 대한 언급과 공유가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금요일이 되면 ‘Friday’라는 단어와 연관되어 조회 수가 급격히 상승했던 노래가 있습니다.
  3. 감정 (Emotion)
    감정은 사람들이 행동을 취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감동, 재미, 놀라움 같은 강한 감정을 느낄 때 사람들은 이를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더 오랫동안 기억됩니다.
  4. 공공성 (Public)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공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특이한 포장이나 독창적인 제품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쉽게 기억되고, 자발적인 입소문을 유도하게 됩니다.
  5. 실용성 (Practical Value)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는 쉽게 공유됩니다. 예를 들어, 유용한 팁이나 정보성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게 다가오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됩니다.
  6. 이야기 (Stories)
    제품이나 브랜드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하나의 이야기로 전해질 때 더 효과적으로 기억됩니다. 이야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용을 잘 기억하게 하고, 공유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조나 버거는 브랜드 메시지가 일종의 스토리 형태로 전달되었을 때, 소비자들이 이를 더 쉽게 기억하고 공유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컨테이저스의 성공 사례: 블렌더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책에서 언급된 성공 사례 중 하나는 **블렌더 회사 블렌드텍(Blendtec)**의 유튜브 마케팅입니다. 블렌드텍은 “Will it Blend?”라는 실험적인 콘텐츠 시리즈를 통해 아이폰, 골프공,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을 블렌더로 갈아보는 도발적인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이 독창적이면서도 충격적인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으며 블렌드텍의 블렌더가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각인시켰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급상승했습니다. 이 사례는 STEPPS 중 ‘사회적 통화’와 ‘공공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는 감정과 이야기가 결합된 바이럴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ALS 환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이 캠페인은 단순히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행위가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는 강력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었고, 챌린지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컨테이저스 전략

  1. 브랜드의 사회적 통화 강화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요소를 제공하세요. 특별한 이벤트나 독창적인 제품 기능을 통해, 사람들이 이를 공유함으로써 ‘앞서가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2. 트리거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노출
    특정 요일, 장소, 또는 상황에서 쉽게 연상될 수 있는 키워드나 시각적 요소를 연결하세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브랜드를 더 자주 떠올릴 수 있게 만듭니다.
  3.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 제작
    유머, 감동, 놀라움을 주는 콘텐츠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브랜드 콘텐츠에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를 더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유도하세요.
  4. 쉽게 보이고 기억되는 공공성 강화
    제품의 디자인, 포장, 브랜드 컬러 등을 사람들이 쉽게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드세요. 예를 들어, 패키지에 독창적인 색상을 입히거나, 재미있는 메시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5. 실용적인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공
    유용한 팁,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고 싶게 만드세요. 이를 통해 바이럴 효과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6.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로 연결
    브랜드의 가치나 창립 스토리를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세요. 이를 통해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공감과 연결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컨테이저스는 단순히 바이럴 마케팅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마케터들이 제품이나 브랜드를 어떻게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다루며,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는 요소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STEPPS 법칙은 실무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므로, 자연스러운 입소문과 바이럴 효과를 노리는 모든 마케터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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